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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 3, 벽에서 20cm면 120인치 설치가 끝날까?

AURA 3의 약 8인치 투사 거리만으로 거실장 깊이를 정하면 안 됩니다. 120인치 화면의 실제 폭, 본체와 케이블 공간, 초단초점용 스크린과 창문 위치를 함께 계산합니다.

XGIMI가 공개한 AURA 3 시리즈 거실용 프로젝터 이미지

벽에서 약 20cm라는 설명만으로 깊이 20cm 거실장을 사면 안 됩니다. XGIMI는 AURA 3가 벽에서 약 8인치 떨어져 120인치를 만든다고 소개합니다. 8인치는 약 20.3cm지만 이 숫자는 본체 전체와 케이블까지 놓을 공간을 뜻하지 않습니다. 9월 11일 현재 공개된 제품 설명으로 설치 방향은 잡을 수 있어도 최종 가구 치수는 설치 도면이 필요합니다.

120인치는 폭이 아니라 대각선입니다

화면 크기에 붙는 인치는 대각선 길이입니다. 가로세로 16:9 화면이라고 놓고 계산하면 120인치는 가로 약 266cm, 세로 약 149cm입니다. 일반적인 방문 하나의 폭보다 훨씬 넓어서 벽 가운데 빈 곳이 있다는 느낌만으로는 자리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16:9 화면가로세로
100인치약 221cm약 125cm
120인치약 266cm약 149cm
150인치약 332cm약 187cm

대각선에 16 또는 9를 곱하고 √337로 나눈 뒤, 1인치당 2.54cm로 환산한 화면 영역의 근삿값입니다. 스크린 테두리나 수납 케이스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본체가 이 세 크기를 각각 어느 위치에서 투사하는지까지 계산한 설치표도 아닙니다. 가구를 주문할 때는 선택한 스크린의 외형 치수가 따로 필요합니다.

스크린 아래 가구 위에 놓인 AURA 3 시리즈 공식 거실 이미지
제조사의 거실 연출 이미지입니다. 실제 설치는 본체와 스크린의 도면을 기준으로 잡아야 합니다. 출처: XGIMI

가구 깊이에 들어갈 것은 세 가지입니다

벽과 본체 사이의 간격, 본체 자체의 깊이, 케이블과 환기를 위한 공간이 함께 들어갑니다. XGIMI 발표의 약 8인치 수치는 이 합계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거리가 본체의 어느 지점부터인지도 최종 설치 안내와 맞춰야 합니다.

가령 본체 깊이를 A, 벽과의 간격을 B, 필요한 추가 여유를 C라고 적으면 가구가 받아야 할 공간을 A+B+C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특정 제품의 치수를 임의로 채워 넣지는 않았습니다. 본체 뒤로 꽂는 케이블이 휘어질 공간과 통풍구 위치가 빠지면 가까스로 올라가는 가구를 사도 실제 사용은 불편해집니다.

벽은 넓어도 화면이 너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초단초점은 화면 가까이에서 위쪽으로 빛을 보냅니다. 화면의 아래쪽 위치는 가구 높이와 본체 배치에 영향을 받습니다. 벽의 폭만 재고 높은 거실장 위에 올리면 화면 윗부분이 천장에 가까워지거나 소파에서 고개를 들어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소파에 앉아 원하는 화면의 아래 선과 위 선을 표시해보면 됩니다. 줄자나 쉽게 떼는 테이프로 화면 크기를 가늠한 뒤, 그 자리를 만들 본체 높이가 가능한지 설치 도면과 맞추는 순서입니다. 본체를 놓을 위치를 정하고 남은 벽에 화면을 억지로 맞추는 것보다 보기 편한 자리를 먼저 찾기 쉽습니다.

ALR이라는 이름보다 UST 호환 여부

ALR은 주변 빛의 영향을 줄이도록 만든 스크린을 말합니다. UST는 초단초점의 약자입니다. 모든 ALR 스크린이 아래쪽에서 가파르게 들어오는 프로젝터 빛을 같은 방식으로 받지는 않습니다. XGIMI도 스크린 선택 안내에서 명칭만 보지 말고 투사 방식과의 호환성을 먼저 확인하라고 설명합니다.

평평함도 중요합니다. 가까이에서 비스듬히 빛이 들어오면 벽의 작은 굴곡이 화면의 휘어짐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흰 벽이 있다는 이유로 전용 화면과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스크린을 산다면 UST 호환 여부, 평면 유지 방식, 설치 방향을 함께 봐야 합니다.

IFA에서 함께 전시한 Ascend 바닥 상승형 스크린도 본체와 별개로 구성을 확인할 대상입니다. 전시 사진에 같이 나온다는 이유로 기본 구성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화면은 수납함이 놓일 자리도 필요합니다.

소파 옆 창문과 식탁 조명

방을 어둡게 만들 수 있는지 보려면 실제로 볼 시간에 커튼을 닫아보는 편이 낫습니다. 밤에는 괜찮아도 주말 오후에 화면 자리로 햇빛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식탁 조명을 켜둔 채 영화를 보는 습관이라면 그 빛이 화면에 닿는지도 살펴볼 부분입니다.

본체를 고르는 순서는 벽의 화면 영역, 소파에서 보는 높이, 가구와 스크린, 남는 주변 빛 정도가 자연스럽습니다. 그 뒤에 Max와 Pro 중 필요한 밝기를 고르면 숫자를 실제 거실에 대입할 수 있습니다. 아직 배송 전인 제품이니 가구 주문은 최종 설치 도면과 수령 일정이 맞는지 확인한 뒤 진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AURA 3#초단초점#120인치#거실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