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reeview

아이폰듀오 카메라 기능 5가지, 두 화면으로 달라지는 촬영

접히는 본체와 두 화면을 이용한 Smart Take, Duo Preview, Kid Cue, Dual Capture, Duo FaceTime의 작동 방식을 공식 자료로 설명합니다.

iPhone Duo가 사람들의 포즈를 감지해 자동 촬영하는 Smart Take

단체 사진에는 늘 찍어주는 사람이 빠집니다. 찍힌 사람은 사진을 보고 나서야 표정이나 구도가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하곤 합니다. iPhone Duo의 두 화면은 이런 촬영 과정에 쓰입니다. Smart Take, Duo Preview, Kid Cue, Dual Capture, Duo FaceTime이 각각 어떤 동작을 바꾸는지 공식 발표를 바탕으로 살펴봤습니다. 아래 사례는 기능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Smart Take, 촬영자도 사진 안으로

A20 Pro에서 실행되는 온디바이스 AI가 장면을 실시간으로 살핍니다. 사람들이 촬영 준비를 마치고 포즈를 잡은 순간을 감지해 사진을 자동으로 남깁니다. 타이머를 누르고 뛰어가거나 촬영자를 사진에서 빼지 않아도 됩니다.

온디바이스는 기기 안에서 처리한다는 뜻입니다. Smart Take는 셔터를 누를 순간을 고릅니다. 카메라를 어디에 세울지, 누구까지 화면에 넣을지는 사람이 정합니다. 단체 여행에서 촬영자까지 사진에 들어가고 싶을 때 쓰임이 있는 기능입니다.

수평이 틀어지거나 사람이 프레임 밖으로 잘린 구도까지 자동 촬영에 맡겨서는 안 됩니다. 움직임이 많은 아이나 여러 사람이 자리를 바꾸는 순간을 얼마나 잘 잡는지는 출시 후에 확인할 부분입니다. 셔터를 자동으로 누른다고 매번 원하는 사진이 나오는 건 아닙니다.

iPhone Duo의 Smart Take가 단체 사진 촬영 순간을 감지한 모습
포즈를 감지해 자동 촬영하는 Smart Take. 출처: Apple

Duo Preview, 찍히는 사람이 보는 화면

후면 카메라의 실시간 화면을 외부 디스플레이에도 띄웁니다. 피사체가 구도와 표정을 직접 확인하며 움직일 수 있습니다. 촬영자는 내부 화면에서 카메라를 조작합니다. 찍히는 사람은 바깥 화면으로 결과를 예상합니다.

옷차림을 기록할 때라면 잘린 옷자락이나 어색한 팔 위치를 찍히는 사람이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폰을 돌려 보여준 뒤 다시 찍는 과정이 줄어듭니다. 다만 작은 외부 화면은 구도를 보는 데 쓰고 세밀한 초점과 피부 표현은 저장한 사진에서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

화면을 보는 눈과 렌즈를 보는 눈의 방향도 다릅니다. 구도를 맞춘 뒤 정면을 바라보는 사진을 원한다면 시선을 렌즈 쪽으로 돌려야 합니다. 셀피에서 얼굴 위치를 잡기 쉬워져도 눈이 화면을 향하는 문제까지 자동으로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촬영 대상이 iPhone Duo 외부 화면으로 자신의 구도를 확인하는 모습
내부와 외부 화면을 동시에 쓰는 Duo Preview. 출처: Apple

Kid Cue, 아이가 렌즈를 보도록

외부 화면에 Peanuts 애니메이션을 재생해 아이가 렌즈 쪽을 보도록 돕습니다. “여기 봐”를 반복하는 대신 화면의 움직임으로 시선을 끄는 기능입니다. Apple이 설명한 대상은 아이이며 반려동물에게도 같은 효과가 난다고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아이의 관심을 끄는 일과 흔들리지 않게 찍는 일은 구분해야 합니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어도 몸이 움직이면 사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조명이 충분한 곳에서 구도를 먼저 잡고 시선을 유도하는 순서로 생각하면 기능의 역할이 분명해집니다. 아이가 애니메이션에 반응하는 정도는 상황마다 다르므로 결과를 보장하는 기능으로 받아들이지는 마세요.

iPhone Duo 외부 화면의 Peanuts 애니메이션을 바라보는 아이
외부 화면으로 시선을 유도하는 Kid Cue. 출처: Apple

Dual Capture, 풍경과 내 표정을 함께

여행지 풍경을 보여주려고 후면 카메라로 돌리면 설명하는 내 얼굴은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FaceTime의 Dual Capture는 전면과 후면 화면을 동시에 공유합니다. 풍경과 그 풍경을 보는 사람의 표정을 함께 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촬영 사양에는 동영상 듀얼 캡처도 별도로 적혀 있습니다. 두 방향을 녹화하는 일과 통화 상대에게 두 화면을 보내는 일을 구분해서 보세요. 필요한 결과가 저장할 여행 영상인지 실시간 통화인지에 따라 사용할 메뉴와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통화 앱에서도 같은 기능이 된다고 가정해서는 안 됩니다.

Duo FaceTime, 폰 양쪽에서 하는 통화

Duo FaceTime은 사용자 곁에 있는 사람이 외부 화면과 카메라로 통화에 참여하게 합니다. 여러 사람이 작은 전면 카메라 앞에 몸을 모으지 않아도 됩니다. 한 사람은 내부 화면을 보고 맞은편 사람은 외부 화면을 보며 같은 통화에 참여하는 식입니다.

한 탁자에 앉은 가족이 멀리 있는 사람과 통화하는 장면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Dual Capture는 내 앞과 뒤의 장면을 함께 보내고 Duo FaceTime은 폰 양쪽에 있는 사람이 통화에 들어갈 자리를 만듭니다. 이름은 비슷해도 쓰는 상황은 다릅니다.

iPhone Duo 내부와 외부 화면으로 여러 사람이 FaceTime에 참여하는 모습
두 화면을 사용하는 Duo FaceTime. 출처: Apple

어떤 촬영이 불편했는지

이 기능들이 구매 이유가 되는지는 촬영 중 겪는 불편으로 판단하는 편이 쉽습니다. 늘 누군가 사진에서 빠지면 Smart Take, 찍은 사진을 계속 확인하느라 멈추면 Duo Preview, 아이가 카메라를 보지 않으면 Kid Cue의 용도가 생깁니다. 가족 통화를 자주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두 화면 통화의 가치가 작을 수 있습니다.

Apple 공식 제품 영상에서도 접힌 각도와 두 화면이 전환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기능의 공식 설명은 Apple iPhone Duo 공개 보도자료에 있습니다. 줌과 렌즈 구성이 궁금하다면 iPhone Duo 전용 망원 카메라 분석을 함께 보면 됩니다.

#아이폰듀오#Smart Take#Duo Preview#Duo FaceTime#아이폰 카메라